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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찾은 재외동포 청소년… 문화·역사체험 한민족 정체성 키운다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부산을 방문해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2025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연수'로 한국을 찾은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부산에서 한민족의 정체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15일 알렸다.


시는 11일 남구 그랜드모먼트 유스호스텔에서 환영식을 열고 올해 3차례 부산을 방문하는 연수단 중 첫 번째로 도착한 34개국 150명의 재외동포 청소년을 맞이했다.
이날 환영식에선 부산을 소개하는 영상 상영과 함께 공식 환영사가 진행됐으며 K-타이거즈의 태권도 공연이 박수 속에 펼쳐졌다.


올해 초청연수에는 총 40개국에서 온 차세대동포 청소년 33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7월 10일부터 8월 10일까지 3회에 걸쳐 각기 3박 4일간 부산에 머문다.
이는 연수 이래 최대 규모로 부산 청소년 95명도 함께 참여해 교류했다.


연수 일정은 ▲1차 7월 10~13일 ▲2차 7월 24~27일 ▲3차 8월 7~10일로 진행되며 이 사업은 1998년부터 재외동포청과 재외동포협력센터가 매년 추진해 온 것으로 부산시는 2016년부터 본격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이번 연수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부산의 문화와 역사 체험 기회를 제공해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부산 청소년과 교류를 통해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헌화와 묵념의 시간을 갖는 등 역사 탐방 일정도 포함됐다.
이 밖에 부산대학교 학생들과 교류, 수영만 요트투어, 범어사 방문 등 다양한 일정이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부산대 캠퍼스를 함께 둘러보며 영상일기(브이로그)를 촬영했고 요트투어를 통해 해양도시 부산의 매력을 직접 체험했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한민족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부산의 자연과 도시 경쟁력을 알리는 동시에, 국제 교류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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