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소비자 2명 중 1명이 외식·여행·여가 등 재량 지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층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트랜스유니온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필리핀 소비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재량 소비를 ‘줄였다’고 답한 비율은 47%로, 1분기보다 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61세 이상이 65%, 45~60세가 55%로 고연령층일수록 소비 절감 경향이 높았다.
향후 6개월 간 가장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83%가 '생필품 가격 상승'을 꼽았고, 이어 '고용 안정성'(59%), '금리'(4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3개월간 ‘수입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41%로, 1분기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12개월 가계에 대한 낙관 전망은 77%로, 전 분기보다 2%포인트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5월 5일부터 23일까지 필리핀 성인 94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아주경제=마키타 쥰코 기자/ [번역] 이경 기자 doram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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