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미세먼지 저감 우수 시·군 평가'에서 장려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4년 연속 수상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앞서 시는 해당 평가에서 2022년 '최우수'. 2023년 '장려', 지난해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었다.
이번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인구 규모별 3개 그룹으로 나눠 ▲기관장 관심도 ▲미세먼지 발생원 관리 ▲계절관리제 이행실적 등 3개 분야, 22개 세부 지표에 따라 이뤄졌다.
시는 생활권 내 미세먼지 발생원을 정밀 관리하고, 친환경차 보급·노후 차량 저공해화 사업을 활발히 펼치며 실질적인 감축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는 재활용률을 높이고 불필요한 소각을 줄이는 친환경 정책 추진으로 2023년 3만4854t이던 폐기물 발생량을 지난해 3만1894t으로 약 2960t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공사장 비산먼지 실태조사 ▲도심형 대기질 관리 강화 ▲시민과 학생 참여형 환경 교육·포럼 등 생활밀착형 환경정책을 추진해 왔다.
실제 광명시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020년 ㎥ 22㎍에서 지난해 17㎍으로 약 23%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다른 시·군의 우수사례를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재개발·재건축 지역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해 ▲AI 환기장치 설치 ▲버스정류장 미세먼지 저감시설 도입 등 특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환경정책을 더욱 정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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