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14일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여름사과 첫 출하를 알리는 개장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유통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날 개장식은 영주 대표 여름사과인 '아오리'의 출하를 기념하고 지역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상숙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시의원, 농업인 단체장, 지역 농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해 농산물공판장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은 지난 4일, 기존 경매식 집하장에서 정식 공판장으로 승격됐다.
최신 선별기와 저온유통시설을 갖춘 현대식 유통 거점으로 탈바꿈해 사과의 품질 유지와 유통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
이번에 출하된 아오리 사과는 여름철 특유의 상큼한 맛과 아삭한 식감으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풍기 지역에서 재배된 아오리는 당도와 품질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상숙 소장은 "이번 공판장 승격과 첫 출하는 영주 과수산업 도약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고품질 사과 생산 기반 확대와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이번 출하를 계기로 아오리 사과의 전국 유통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서는 한편 국산 여름 사과 시장에서 '영주사과'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간다는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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