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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위해 생을 바친 진정한 영웅”… 부산서 위트컴 장군 43주기 추모식 열려

국가보훈부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이남일)은 지난 1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과 유엔평화기념관에서 리차드 위트컴(Richard S. Whitcomb) 장군 제43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모식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위트컴 장군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남일 부산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해 위트컴희망재단 이사장, 부산대학교 총장, 부산시 행정부시장, 지역 국회의원, 주부산 미국영사관 관계자 등 주요 인사가 함께했다.


추모식은 ▲장군의 업적 소개 ▲추모사 ▲묘역 헌화 ▲위트컴 장군 조형물·유엔평화기념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위트컴 장군은 6·25전쟁 당시 미 제2군수사령관으로 참전해 부산의 전후 복구에 헌신한 인물이다.
그는 부산 대화재 구호 활동, 메리놀병원 건립 지원, 부산대학교 장전캠퍼스 부지 무상 공여와 조성 공사 지원 등으로 한국 사회의 재건에 기여했다.
1955년 퇴역 후에도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 남아 복구사업에 힘썼으며 1982년 사망 후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됐다.


정부는 그의 공로를 기려 2022년 11월 대한민국 최고 등급의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사후 수여했다.


이남일 청장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희망을 심은 위트컴 장군의 인류애 정신은 지금도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있다"며 "그의 뜻이 부산 시민과 국민 모두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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