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적 ‘흙향기 맨발길’ 구축 완료…10→25곳으로 확대
“걷기 좋은 도시 한 걸음 더”…미사·위례·감일 등 市 전역 배치
경기 하남시가 15곳의 맨발길 추가 조성을 마치고 시민에게 공개했다.
이로써 하남시의 맨발길은 기존 10곳에서 25곳으로 확대됐다.
10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날 개장한 ‘흙향기 맨발길’들은 미사·위례·감일·신장·풍산 등 시 전역에 고르게 배치돼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즐기도록 했다.
야간에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조명 등을 갖춰 퇴근 후 직장인도 자연스럽게 찾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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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오른쪽 두 번째)과 시민들이 ‘흙향기 맨발길’을 걷고 있다. 하남시 제공 |
시는 이번 맨발길 추가 조성이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쾌적한 이용을 위해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개장식은 이현재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신장근린1호공원과 미사누리2호공원, 미사호수공원에서 잇따라 열렸다.
이 시장은 3곳을 차례대로 돌며 시민들과 함께 황톳길을 걷고, 족탕과 세족장 등 부대시설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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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짚모자를 쓴 이현재 하남시장(왼쪽 두 번째)이 시민들과 함께 맨발길을 걷고 있다. 하남시 제공 |
이어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 시장은 미사누리2호공원에서도 건식 황톳길 100m를 주민과 함께 걸은 뒤 황토 족탕을 밟으며 체험을 이어갔다.
마지막 미사호수공원에선 시민들과 함께 건식 황톳길 150m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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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과 함께 황토 족탕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이현재 하남시장. 하남시 제공 |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걷기 좋은 도시, 건강한 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남시만의 건강문화가치를 풍성하게 키워가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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