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최근 관내 신협 6곳과 '여수시 드론산업 발전과 지역상생 발전 및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수시가 올해 섬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협약에 참여한 여수제일·여수중앙·여수참조은·쌍봉·여수·여천 신협은 향후 3년간 섬 지역 드론 배송사업을 추진하며, 올해는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후원 물품은 오는 11월까지 드론 배송점이 구축된 10개 섬 지역(송도·대두라도·소두라도·대횡간도·소횡간도·금오도·개도·제도·상화도·하화도) 경로당 등에 월 2회씩, 5개월간 드론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김성수 여수제일신협 이사장은 "섬 지역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신협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와 지역 상생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기명 시장은 "물품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미래 신산업인 드론 산업이 섬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좋은 선순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국토부 주관 드론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3억원을 지원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섬 지역 물품 배송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토부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호남취재본부 이경환 기자 khlee276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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