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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일터, 안전 지킨다"… 근로복지공단·교통안전공단, 배달라이더 보호 나서

근로복지공단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플랫폼 기반 모빌리티 종사자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협력에 나섰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10일 서울강남지사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용식)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역삼역 인근에서 고용·산재보험 제도와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거리캠페인을 함께 벌였다고 알렸다.


이번 협약은 배달라이더, 퀵서비스기사, 화물차주 등 이륜자동차 기반 모빌리티 노동자에 대한 사회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기반 협업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앞으로 ▲모빌리티 종사자 사회보험 가입 촉진 ▲교통안전 교육 및 캠페인 공동 추진 ▲정보 및 콘텐츠 공유 ▲현장 중심 협력사업 발굴 등에서 유기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협약식 직후 진행된 거리캠페인에는 두 기관장이 직접 나서 배달라이더와 소통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생수와 쿨토시, 쿨마스크 등을 나눠주며 제도 안내와 안전수칙 홍보를 병행했다.
공단은 "이번 활동은 배달 종사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 상담에 참여한 퀵서비스기사 A씨는 "플랫폼을 통해 일해도 산재 보상이나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은 그간 산재보험 적용 대상을 근로자에서 노무제공자로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2023년 7월부터 전속성 요건을 폐지하면서 플랫폼 노동자나 복수 업체에서 일하는 종사자도 보험 가입이 가능해졌다.
공단에 따르면 2025년 4월 말 기준 전체 노무제공자 산재보험 가입자는 144만명, 이 중 퀵서비스기사는 34만명을 넘었다.


박종길 이사장은 "모빌리티 산업 확산으로 이륜차 기반 종사자의 사회적 보호 필요성이 커졌다"며 "이번 협약이 일터의 안전과 생활의 안정을 동시에 실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힘줬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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