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시민들에게 전국 주요 자매도시의 관광지 무료입장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시가 자매결연을 한 도시는 강원 속초, 충북 영동, 전북 남원·장수, 경북 안동, 전남 진도·순천, 경남 남해 등 8개 지역이다.
대표적인 곳은 전북 장수군의 방화동자연휴양림이다.
7월과 8월에는 오산시민 전용 객실 10실이 운영되며, 객실당 성수기와 주말 요금에서 2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강원 속초해수욕장을 방문한 오산시민에게는 파라솔과 튜브 등 물놀이용품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공영주차장 주차권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충북 영동군 노근리 평화공원은 숙박시설과 대관 공간을 30% 할인한다.
전북 남원시는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지리산허브밸리, 백두대간생태교육장을 전액 무료로 개방한다.
항공우주천문대, 어린이과학체험관, 화인당(한복대여)은 절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경북 안동시에서는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입장료를 소액 감면해 준다.
전남 진도군은 운림산방, 소전미술관, 해양생태관, 진도타워, 신비의 바닷길체험관까지 주요 명소를 모두 무료로 개방한다.
순천시도 순천만 국가정원과 습지, 낙안읍성 민속마을의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남해군에서는 2025년도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아 독일마을과 파독전시관, 유배문학관, 탈공연박물관 등 문화 전시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
충남 보령시의 천수만관광휴양지에서는 오산시와의 협약으로 '서해돌꽃펜션' 숙박료를 최대 30% 할인해준다.
시는 별도 증빙 서류 없이 현장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사항은 오산시청 자치행정과 총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자매도시와의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의미 있는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교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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