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의 주요 폭염 대응 방안을 보면 학교에서는 ‘학교현장 재난유형별 교육·훈련 매뉴얼’을 기반으로, 폭염 시 학생과 교직원이 숙지해야 할 행동요령과 학교 차원의 조치사항을 안내해 학교 구성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실내 적정온도(실내외 온도차 5℃ 이내)를 유지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냉방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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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폭염 대응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폭염으로 인한 학생·교직원의 안전 확보및 원활한 교육활동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부산교육청 제공 |
또 기상상황과 현장 여건을 고려해 등·하교 시간 조정과 원격수업 및 휴업 등을 빠르게 결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학사운영 조정 시 학생·학부모에게 신속히 상황을 안내할 계획이다.
여름철 학교 시설 공사현장에 대해서도 점검을 강화하고, 물·바람·그늘·휴식·응급조치 등 ‘5대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또 사전에 그늘막과 냉방 휴게실, 냉수·이온음료 제공 등 보호조치를 마련하고, 폭염이 심한 시간대는 작업을 중지하거나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9월 30일까지 ‘폭염대비전담반’을 상시 운영하며, 모든 학교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별 대응 매뉴얼과 연계한 종합적인 관리 및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올여름 폭염은 예년보다 강도가 높고 지속 기간도 길 것으로 예보돼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교육활동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폭염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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