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원강수 원주시장은 7월 1일 민선 8기 출범 3주년 언론브리핑을 통해 “민선 8기 출범이후 36만 원주시민과,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신 2천여 공직자 여러분께 가장 먼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지난 3년간 경제도시 원주의 불씨를 되살리고 경제지도를 새로이 그려냈다”고 밝혔다.
원시장은 경제분야에서 먼저 경제국과 투자유치과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통해 일사불란한 행정력으로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정상화한 것을 가장 큰 성과로 뽑았고, 현재까지 조성된 원주시 전체 산업단지 면적의 50%를 차지하게 될 태봉일반산업단지와 메가데이터 도시첨단산업단지 두 곳이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신규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지역 특화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며 의료기기산업의 디지털인공지능 전환을 본격화하고, 1,5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핵심 4종 테스트베드 구축으로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시동을 걸었고 원주 첨단산업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산업진흥원을 출범해 경제 구조 재편에 나섰으며, 세계 시총 1위의 글로벌 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원시장은 “3년 연속 원주 기업 수출액 10억 달러 돌파, 총 31개 기업 유치를 통한 7,239억 원의 투자, 1,519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성과는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 부단한 노력의 산물”이라고 자평했다.

교육분야에서는 △도내 최초 아동돌봄 원스톱통합지원센터를 설립, 공공심야어린이병원과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운영하며 소아청소년의 의료공백 해소에 주력 △꿈이룸 바우처 사업을 통해 초등학생 예체능 학원비를 지원 △아이들의 조기 경제교육을 담당하는 미래성장교육관과 첫 공공어린이도서관인 생각자람어린이도서관 개관 △혁신도시 내 어린이 복합체험관, 어린이 예술회관, 기업도시 내 어린이 목재 실내실외 놀이터 및 목재문화체험장 등 주요 거점별 아동 친화 공간 조성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되어 교육부 특별교부금 90억 원을 확보 △돌봄에서 교육, 취업과 정주까지 이어지는 생애 전주기 교육 시스템 구축에 본격 착수 등을 뽑았다.
안전분야에서는 △24시간 재난상황실을 개소해 빈틈없는 상황관리 체계 완비 △전국 최초로 시민과 함께 결성한 자율방범 합동순찰대의 대규모 합동순찰 △가로등형 방범 블랙박스 보안등 설치와 도시를 밝히는 조도개선 사업을 통한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든지 안심하고 거닐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정주여건개선분야에서는 △기본구상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인 더아트강원 콤플렉스 건립으로 30여 년간 이어진 구 종축장 부지 활용 고민 해결 △국립강원 전문과학관, 원주 시립미술관, 구룡사 명상센터, 스포츠가치센터 건립 추진 △권역별 복합체육시설을 확대하고 실내 사이클파크, 스포츠 VR 체험센터, 파크골프장,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 등 생활체육 활성화 등으로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문화 향유권에도 애를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시민 행복을 위해 멈추지 않고 달려갈 것입니다”
원강수 시장은 “지난 3년은 시민의 소소한 일상을 지키고 불편을 해소해 나가는 소통과 공감의 시간이자, 오랜 숙원사업의 막힌 물꼬를 트고 미래먹거리를 착실히 키워낸 성장과 전환의 시기였다”고 소회하고 향후 계획을 3가지 핵심으로 축약해서 발표했다.
첫째로 미래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경제 외연을 확장하고 일자리와 삶이 이어지는 도시 완성, 둘째는 막힘없는 거미줄 교통망의 완성으로 지역의 혁신적 성장을 이룬다.
셋째,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를 통해 중부권 핵심도시 원주로 만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미래 신산업 육성의 구체적인 계획으로 한국반도체교육원을 필두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소부장 실증 테스트베드 기반을 강화하여 전문인력 확보와 실증 지원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주만의 고유한 경쟁력을 갖추어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AI 대전환의 시대에 발맞춰 의료기기산업을 고도화하여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반드시 이루어내고, 산업단지 확충에 집중해 더 이상 산업단지 부족이 지역경제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원시장은 “경제와 교육의 연결을 통해 미래 신산업 인재를 육성하고 공공기관 맞춤형 인재양성 시스템을 정립하여 청년들이 배움부터 일자리까지, 지역 안에서 미래를 설계하겠다”며 “세대와 세대가 분리되지 않고 원주라는 공간에서 대를 이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원주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교통망의 완성은 원주의 완전한 수도권 시대를 견인할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과 GTX-D 노선 조기 개통에 힘쓰고, 수도권 광역철도 지평~원주 연장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공동 협력 강화, 부론 IC를 2028년까지 개통을 완료하고, 시 동남부 지역의 광역교통망 접근성을 끌어올릴 관설 하이패스 IC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은 대정부 건의는 물론 36만 원주시민의 염원을 결집하고, 긴밀한 공조 체계를 기반으로 하늘길 확장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중부권 핵심도시로의 도약은 정부를 설득해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재지정,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K라인 원주 연장, 강원과학기술원 건립 등을 통해 산업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대도시 특례 지위를 얻어 실질적인 자치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기관 2차 이전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혁신도시가 지역의 거점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시정의 역량을 총동원할 것도 덧붙였다.

원강수 시장은 “불안정한 국제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치솟는 물가, 증폭되는 사회 갈등, 내수 침체 등 복합적 요인이 맞물리며 소비심리 회복이 더뎌지고 있다”며 “하지만 원주는 도시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 인색하지 않고 시민의 삶과 땀이 담긴 재원인 만큼 충분한 검토는 거치되 과감히 결단하고 신속하게 실행에 옮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행복을 단 하나의 목표로 안전한 일상, 넉넉한 경제, 여유로운 삶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해야 할 일,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산재해 있지만 우리가 가야할 길, 그 방향은 명확하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맺었다.
<i>“민선 8기 원주시정의 최우선 가치는 언제나, 변함없이 ‘시민’입니다”
원강수 시장은 언론브리핑을 마친 후 밥상공동체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경로식당 배식 및 설거지 봉사, 부론사업단지 조성지와 문막 앞뜰 조성지 등 주요 사업장을 찾아 현장 브리핑을 통해 민생과 안전 행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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