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사료 수집에 나선다.
경기도는 26일 김용달 광복회학술원장, 김호동 광복회 경기도지부장 등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지역 독립운동 사료수집의 의의와 추진 방향에 대해 자문하는 '경기도 독립운동 사료수집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 독립운동 사료수집 용역은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경기지역의 독립운동 가치를 재조명하고, 희생과 헌신의 역사를 기억·계승하기 위해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용역은 ▲경기도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구술 인터뷰 및 구술 사료집 발간 ▲독립운동 관련 사료 수집 및 기증, 전시회 개최 ▲수집된 사료를 바탕으로 한 경기도 독립운동사 영상 콘텐츠 제작 등이다.
사료의 체계적 수집과 기록 보존을 통한 대중적 활용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이번 사료수집 사업은 경기도 독립운동사를 정리하고 독립유공자 후손들과의 연대를 회복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수집된 사료는 향후 조성될 경기도 독립기념관의 핵심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준비'를 포함해 19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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