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지난 24일 학생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청렴실천 결의대회와 청렴 연수'를 열고 교육현장의 청렴도 제고와 회계 투명성 강화에 나섰다.
이번 연수는 최근 발생한 학교 회계사고를 계기로 기획됐다.
교장, 행정실장, 회계담당자 등 약 1300명이 참석해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공유했다.
오전에는 공사립학교 행정실장과 회계담당 팀장을 대상으로 청렴 연수가 열렸다.
김석준 교육감이 직접 결의대회를 주재하며 "청렴은 부산교육의 얼굴이자 신뢰의 시작"이라며 현장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이어 출납업무의 정확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한 실무 중심 연수가 진행됐다.
오후에는 학교장을 대상으로 한 청렴 연수가 이어졌다.
한동인 감사서기관이 '2025년 청렴정책 추진방향'을 설명하며 청렴도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제시했다.
청렴연수원 전문강사는 갑질 예방과 청렴 실천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청렴한 공직문화를 확산하고 종합 개선대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이번 결의대회가 선언에 머물지 않고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청렴이 바로 선 부산교육을 위해 모든 구성원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