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부산북부지청(지청장 민광제)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산업현장의 온열질환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지난 17일과 20일 신라대학교에서 업종별 폭염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은 17일 건설·기타업종, 20일에는 제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나눠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여름철 고온 환경에 노출된 근로자의 건강 보호 방안과 함께, 최근 발생한 산업재해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예방 조치와 안전관리 강화를 안내했다.
특히 교육에서는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물, 바람·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 ▲열사병·열탈진 등의 증상 인지와 응급대응 ▲현장 작업 중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작업 중지와 119 신고 등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민광제 지청장은 "기후 변화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이는 산업재해로도 직결될 수 있다"며 "사업주가 현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예방 조치를 철저히 시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은 부산북부지청 산재예방지도과 주관으로, 부산북부고용센터 및 사상구청과 협업해 진행됐다.
지청은 앞으로도 현장 지도·점검과 캠페인을 통해 여름철 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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