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인공지능(AI) 전환(AX) 실증밸리(이하 AI 2단계)' 예산 중 일부가 정부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됐다고 19일 밝혔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2차 추경안에 'AI 2단계' 사업비 모빌리티 AX 실증랩 구축 예산 20억원 등 50억원이 포함됐다.
실증랩 구축 사업은 2단계 사업 추진에 앞서 연구 장비 등을 구입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 1차 추경에서 확보한 450억원을 포함해 총 500억원을 투입,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실증장비 등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AI 2단계는 국가AI데이터센터 등 초기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1단계에 이어 AI 기술을 실험·실증하는 플랫폼 구축과 함께 상용화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당초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2단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국비 확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미뤄졌다.
시는 정부 예산이 확보되면 내년부터 실증센터 구축 등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재명 정부가 광주의 인공지능 선도도시 계획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인 지원 의사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번 추경 예산을 토대로 2단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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