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 건축학과가 17일부터 '그대들이 생각하는 건축'이라는 주제로 제28회 졸업작품 전시회를 열고 젊은 건축인들의 시선이 담긴 공간 해석과 설계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2일까지 신라대 의생명 2관 1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전시 공간은 다양한 건축 디자인 작품으로 꾸며져 학생들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출품작은 기억, 관계, 도시, 자연 등 다양한 주제를 건축적으로 해석한 결과물로, 학생들은 건축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고 공간을 새롭게 제안했다.
물리적 구조물로서의 건축을 넘어 사회적 장과 상징의 역할까지 고찰한 점이 주목된다.
전시회에는 건축학전공 14명의 졸업작품과 건축공학전공 5명의 연구논문이 공개됐으며 전시가 종료된 이후에도 건축학과의 상설 전시공간으로 이동해 계속해서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교수진, 학생들, 업계 전문가 등 다양한 내빈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전시작품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완성도 높은 설계는 물론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신라대 백지웅 건축학과장은 "이번 졸업생들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온라인 학습의 한계를 극복하며 다양한 전국 공모전에서 수상 성과를 거둔 인재들"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건축·건설 산업 현장에서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라대 건축학과 졸업생들은 부산을 포함한 전국의 설계사무소, 건설사, 인테리어 사무소, 공기업, 공공기관 기술직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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