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대)은 이남윤 교수 연구팀과 LG전자가 협력해 6세대(6G) 통신 시대를 이끌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교수 연구팀과 LG전자 연구팀은 최근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통신분야 학술대회(IEEE ICC)에서 '멀티모달 멀티태스크 시맨틱 통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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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연구진이 ICC데모 시연 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포스텍 김정연 연구원, 박사과정 박범수, 박사과정 이효원, LG전자 이상림 책임연구원,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이남윤 교수, LG전자 권순희 선임연구원). 포스텍 제공 |
이를 이용하면 주파수 자원이 부족하거나 통신 환경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높은 효율을 유지할 수 있는 만큼 자율주행과 로봇 협업, 산업용 IoT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의 통신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통신 채널 환경과 태스크에 따라 핵심 의미만 선택적으로 전송해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무선접속망(AI-RAN)과의 융합을 통해 6G 초저지연·고성능 통신 구현의 핵심 기술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기존에 단일 업무 수행에 그쳤던 시맨틱 통신과 달리 세계 최초로 영상, 문자, 음성 등 다양한 정보 형태를 동시에 처리하고 복수의 업무를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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