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의회가 재정 운영의 건전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정책 기반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구미시의회는 16일 의회 접견실에서 '구미시 재정분석 연구회' 발대식을 열고, 지방재정 혁신을 위한 연구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양진오 부의장을 비롯해 연구회 참여 의원과 의회사무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재정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에 출범한 '구미시 재정분석 연구회'는 추은희 의원을 대표로 김재우, 이지연, 이상호, 신용하 의원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구미시의 재정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중장기적인 재정 안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실질적 정책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추은희 대표의원은 "지방세 징수율 제고, 체납액 감소, 국도비 보조사업의 효율적 집행 등 당면 과제는 물론, 실효성이 낮거나 중복된 사업의 정비까지 폭넓게 검토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수치 검토를 넘어 실질적인 재정 혁신을 이끌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향후 구미시 재정 구조에 대한 정밀 분석은 물론, 유사 지방자치단체와의 비교 연구,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객관적이고 실행 가능한 정책 제언을 도출할 예정이다.
또한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 차단하고, 시민 체감도가 높은 재정 집행 모델 개발에도 힘쓸 방침이다.
구미시의회 관계자는 "의원 주도형 연구회 활동이 구미시 재정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연구 성과가 향후 집행부 정책에 반영돼 실질적인 재정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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