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제3기 활동을 마무리하고, 전남도 및 전남도교육청의 2024회계연도 결산안을 확정했다.
예결위는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심사에서 전남도와 도교육청의 결산안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2024회계연도 기준 전남도 예산현액은 11조5,485억원이며, 세입결산액은 11조4,467억원, 세출결산액은 11조356억원으로 집계됐다.
결산상 잉여금은 4,111억원이다.
전남도교육청의 경우 예산현액은 5조2,609억원, 세입결산액 5조2,572억원, 세출결산액 5조441억원으로, 세계잉여금은 2,130억원으로 나타났다.
예결위는 전남도에 대해 ▲기금운용 효율성 제고 ▲예비비 사용 적정성 강화 ▲불용액·이월사업 최소화 ▲지방세 징수율 제고 ▲성인지 예산 운영 내실화 등 9건의 시정 사항을 요구했다.
전남도교육청에는 ▲이전수입 추계의 정확성 확보 ▲교육공무직 인력의 효율적 운영 ▲불용액 및 이·불용액 최소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확대 ▲계속비 사업 운영 개선 등 8건에 대한 개선을 주문했다.
나광국 위원장은 "12·3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우리 예결위원들은 도민을 위한 책임을 끝까지 다했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도정과 전남교육의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예산을 꼼꼼히 살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와 도교육청이 무상급식 분담 협의와 기본소득 예산 편성 등 민감한 사안을 원만히 조율해낸 것은 이번 예결위의 큰 성과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재정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심사·의결된 전남도와 도교육청의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안건은 오는 17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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