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대구지방보훈청(청장 김종술)은 지난 12일 구미 지역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보훈어르신 행복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가족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위로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의 후원과 구미종합사회복지관의 수행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에코랜드를 방문해 ▲목공예 체험 ▲모노레일 탑승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즐기며 정서적 안정과 즐거움을 나눴다.
2025년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왕산 허위 선생 기념관도 방문해 숭고한 희생과 헌신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6·25 참전유공자 박 모 씨는 "혼자서는 바깥나들이가 쉽지 않았는데 함께 체험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며 젊어진 기분"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은 "보훈가족분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지속적인 나들이 행사 추진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보훈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후원에 참여한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과 구미종합사회복지관에 감사를 전했다.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은 이번 나들이 외에도 계기별 위문품 전달,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내 보훈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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