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폭포가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는 서울 중랑구 용마폭포공원이 여름철 도심 속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용마폭포공원은 한여름 무더위를 달래주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용마산역에서 내려 표지판을 따라 오르면 나무 그늘 아래 조용한 숲길이 펼쳐지고, 조금만 더 걸으면 높이 51m의 용마폭포를 만날 수 있다.
용마폭포공원은 황톳길, 클라이밍장, 산책로, 등산로 등 다양한 시설이 자연스럽게 연결된 복합문화공간이다.
국제규격의 인공암벽장에서는 스포츠클라이밍을 체험할 수 있고, 여름철에는 야외 물놀이장이 개장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반려동물을 위한 쉼터와 어린이 놀이터, 책깨비 도서관 등도 갖추고 있다.
특히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공원 내에 천문과학관이 들어설 예정이라 앞으로 별 관측까지 가능한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용마폭포공원을 찾았다면 인근의 전통시장인 면목시장과 사가정시장, 사가정51길 골목형상점가도 빼놓을 수 없다.
도보 10분이면 만날 수 있는 면목시장은 중랑구 대표 전통시장으로, 다양한 식재료와 간식, 맛집이 가득하다.
사가정시장은 용마산 등산객과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숨은 맛집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사가정51길 골목형상점가는 감각적인 소규모 점포와 개성 있는 먹거리, 정겨운 분위기가 어우러져 젊은 층의 유입이 활발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용마폭포공원에서 도심 속 시원한 자연을 만끽한 뒤 면목시장, 사가정시장 그리고 사가정5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개성 있는 맛집과 다양한 상점들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며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까운 곳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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