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는 10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학대 피해(의심) 아동에 대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 및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안성병원은 응급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등 15개 진료과를 운영하고 있다.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실을 통해 안성 지역에서 학대 피해 아동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
양 기관은 학대 피해 아동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친권자 비동행시에도 우선적인 진료와 진단을 제공하기로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민관 협업체계를 강화해 아동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는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보호를 위해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배치, 24시간 신고접수체계 구축, 아동학대 공동대응팀 합동 근무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21년 7월에는 학대피해아동쉼터(여아) 개소, 올해 1월에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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