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14일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2025 인천 공정무역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행사는 시민이 공정무역(Fair Trade)의 의미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윤리적 소비와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널리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공정무역 유공자 표창 등 개막식을 시작으로 공정무역 패션쇼, 도전 골든벨, 공정무역제품 빨리 먹기 대회 등이 진행된다.
또 공정무역 커피와 제품 무료 시음·시식, 핸드드립과 수망로스팅 체험 등 공정무역 제품 전시·판매 부스를 비롯해 공정무역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시민·청소년 참여 콘텐츠가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시는 지난 2010년 공정무역도시를 선언하고, 2017년 대한민국 최초로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은 이후 지역 기반의 공정무역 확산과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이번 페스티벌이 공정무역 활동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공정무역도시 인천'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정무역은 단순한 경제 활동을 넘어 인권과 환경,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아우르는 전 지구적 실천"이라며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이 공정무역의 가치에 공감하고,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윤리적 소비를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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