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경남동부보훈지청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교생 20명 안팎의 경남 작은 학교에서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11일 지청에 따르면 함안군 소재 월촌초등학교, 의령군 소재 칠곡초등학교, 가례초등학교에서 1∼2학년 중심으로 '오늘부터 나는 나라지킴이'라는 주제의 일일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체험형 특강으로, 국가에 대한 이해와 존경의 마음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먼저 태극기와 애국가에 대해 퀴즈 형식의 수업을 통해 배우고, 이어 직접 태극기 바람개비를 만들며 그 의미를 손으로 체험했다.
활동을 마친 후 학생들에게 나라지킴이 황금 배지와 임명장을 수여해 '내가 나라를 지키는 역할을 부여받은 사람'이라는 큰 자부심을 심어주었다.
김상우 지청장은 "학생 수가 적은 만큼 모든 학생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보물 같은 존재다.
오늘 이 작은 교실에서 시작된 나라사랑의 마음이 평생 기억되길 바란다"며 "지역 소규모 학교와의 협력은 더욱 따뜻하고 깊이 있는 보훈 교육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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