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의회 류종옥 의원이 10일 열린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구리 호수공원 일대에 생태예술 놀이터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류 의원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지만, 정작 아이들이 마음껏 놀 공간은 부족하다"며 "주말마다 인근 도시로 나가는 부모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노후화된 놀이터는 흥미를 끌지 못하고,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창의적 공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 중외공원 생태 놀이터, 서구 '꿈의 놀이터' 사례도 언급했다.
류 의원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의견이 반영된 공간이 지역 명소가 되고 있다"며 "화순도 벤치마킹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 "동구리 생활공원과 군립미술관 사이 잔디마당은 놀이·예술·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화순 인구 64%가 생활권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고 설명했다.
류 의원은 "단순한 시설이 아닌 창의력과 사회적 교류를 키울 공간,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군과 의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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