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에서 민간주차장을 시민에게 무료 개방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이천시는 ㈜우방, ㈜삼라마이다스와 마장면 오천리의 2개 부지에 대한 '공공개방주차장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우방은 오천리 448-6, 삼라마이다스는 오천리 450-8 등 이 일대 상업지역에 소유한 유휴 부지를 2년 동안 시민에 무료 개방하게 된다.
개방되는 주차면은 총 92면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중 업체 측과 협력해 부지 정비 등 사전 준비를 마무리한 후 다음 달부터 개방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업체는 사전 부지 정비와 주차면 조성 등을 맡고, 시는 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사업으로 토지소유자에게는 재산세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주택가 및 상업지역 인근의 유휴공간을 지속해서 발굴해 공공 개방형 주차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시민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공공 협력 모델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의 생활밀착형 교통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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