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6월 한달 동안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온라인몰이 함께하는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 '부산세일페스타'를 연다.
이번 행사는 추경 예산을 바탕으로 지역 소비를 진작하고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온라인몰 할인부터 골목상권 소비축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판매촉진 이벤트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된다.
온라인 유통채널 3곳(네이버·지마켓·11번가)과 지역상품 전용몰 '동백몰'에는 부산 소상공인 제품을 위한 '부산 전용관'이 개설돼 대규모 판촉전이 펼쳐진다.
전용관은 연말까지 운영되며 식품, 생활용품, 패션잡화 등 지역 제품이 입점한다.
할인 프로모션은 6월 9일부터 7월 8일까지 1차, 이후 8월과 추석 연휴 기간에 2·3차 행사가 예정돼 있다.
소비자는 유통채널에서 '부산세일페스타'를 검색해 행사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입점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부산경제진흥원 소담스퀘어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골목상권과 대학가 상권에도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6월 13일부터 15일까지는 '수비벡스코 상생마켓 위드 부산푸드필름페스타'가 열린다.
지역 상권과 '2025 부산푸드필름페스타'가 연계된 이 행사는 상생물품 판매전, 골목영화관, SNS 인증 이벤트 등으로 꾸며진다.
수비벡스코상우회 소속 점포들이 참여해 시그니처 제품과 식음료 패키지도 한정 판매한다.
6월 20일부터 22일까지는 부산대자율상권 일대에서 '부산대상권 리부트 프로젝트-부대 앞으로!'가 열린다.
레트로 콘셉트의 이번 행사는 '리턴투 시계탑 광장'을 주제로 야외 맥주 광장과 함께 밴드·댄스 공연이 어우러진 콘서트 '부락(樂)'이 마련된다.
상권 내 소비자에게는 최대 30% 할인 혜택이 담긴 상생쿠폰도 지급돼 소비를 유도한다.
전통시장에서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진시장, 동래시장, 국제시장 등 82개 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점포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당일 영수증을 제시하면 5000원 또는 1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1인당 하루 최대 1만원, 행사기간 최대 3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6월 26일부터 28일까지는 수영팔도시장과 '복이있는 덕포시장'에서 전통시장 특색을 살린 판매촉진 이벤트가 펼쳐진다.
수영팔도시장은 미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체험형 공간으로, 덕포시장은 다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글로벌 감성 축제로 꾸며진다.
두 시장 모두 지역 고유의 콘텐츠와 풍성한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이 함께 즐기면서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는 소비 축제를 준비했다"며 "부산세일페스타가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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