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기온상승과 장마철 등 식중독 위험이 큰 여름을 맞아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을 위해 모든 도축장의 소, 돼지, 닭, 오리, 염소 고기를 대상으로 오염 지표 세균 등 미생물 검사에 나선다.
이번 검사는 도축장의 위생 관리 수준을 파악하고 미생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나주농협축산물공판장을 비롯한 전남 20개소의 소, 돼지, 닭, 오리, 염소 도축장을 대상으로 대장균수, 일반세균수, 살모넬라균을 집중 검사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권장 기준을 초과하면 해당 도축장의 위생 감독을 강화하고 위생관리 기준, 자체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시설 기준 등에 부합하는지를 점검한다.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있으면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도축장이 축산물 유통의 첫 단계인 만큼, 병원성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도축 검사 외에도 주 1회 이상 대장균 수, 일반세균수 등 미생물 오염도 검사와 식육 중 유해 잔류물질 검사를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또 도축장 이후의 유통단계인 축산물가공장, 판매장도 수시로 수거검사를 함으로써 축산물 안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축산물 유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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