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4일 전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고교 1학년 영어영역 정답이 사전에 유출됐다는 정황이 확인돼 교육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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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교육청 전경. 부산교육청 제공 |
영어영역 정답은 시험 시작 시각인 오후 1시10분보다 최소 40분 전에 공유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해당 채팅방에 참여한 사람만 32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학평 문제를 출제한 부산시교육청은 SNS에 공유된 영어영역 문제와 해설이 이날 고교 1학년생들이 치른 시험이 맞다고 인정했다.
또 지난 4월말 각 시·도교육청에 학력평가 문제와 정답 및 해설을 전달했고, 인쇄와 관리는 모두 각 시·도에서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당국은 이번 학평이 17개 시·도교육청에서 공동으로 진행하는 시험인 만큼 정답 유출 경위를 파악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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