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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은 지난해 발간한 김 시인의 아홉 번째 시집 ‘누구나 밤엔 명작을 쓰잖아요’(타이피스트)다.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김 시인은 2020년 시집 ‘히스테리아’ 영미 번역본으로 한국 작가 최초 미국문학번역가협회 전미번역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심사를 맡은 이재복 건양대 교수는 “김이듬 시인의 이전 시에서 만날 수 있는 파격과 히스테릭한 감각 대신 이번 시집에서는 평이하면서도 익숙한 언어가 일상의 문법과 질서 속에서 새로운 시적 담론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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