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연구원(원장 현진권)은 “강원도 응급이송 소요시간 10분 단축되면 심장질환 환자 16.7명 살릴 수 있다!”라는 제목으로 2025년 제22호 정책톡톡을 발간했다.
강원특별자치도 거주 3대 중증 응급질환(급성심근경색, 뇌졸중, 중증외상) 환자의 적정시간 내 최종 치료기관 응급실 도착률은 2017년 47%를 정점으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21년 기준 42.5%를 나타냈는데 이는 17개 광역시도의 평균치인 49.8%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2021년 기준 교통사고 환자 등과 같은 중증외상 환자의 경우 17개 광역시도의 신고접수부터 병원 도착까지 소요된 평균 시간은 34.4분이었는데 강원도는 42분이 소요되어 7.6분 더 소요되었으며 출동한 지점부터 병원에 도착하기까지의 평균 거리는 17.7㎞였는데 강원도는 27.5㎞로 9.8㎞ 더 긴 거리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과 같은 심뇌혈관 질환 환자의 경우 전국 17개 광역시도 대비 강원도는 0.7분 더 소요되고 2.9㎞ 더 긴 거리를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2021년 3개년 간 중증외상 및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응급환자의 이송 소요시간 및 이송 거리가 강원도 응급환자 사망 건수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환자의 응급이송 소요시간 10분 감소로 강원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1.5명 감소하고 이동 거리 10㎞ 단축으로 교통사고로 인한 총사망자 수 4.6명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급성심근경색과 같은 심장질환으로 인한 환자의 응급이송 소요시간 10분 감소로 사망자 수가 16.7명 감소하고 이동 거리 10㎞ 단축되면 총사망자 수 4.6명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아울러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환자의 응급이송 소요시간 10분 감소로 사망자 수가 7.6명 감소하고 이동 거리 10㎞ 단축으로 총사망자 수 4.6명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응급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정책방안으로, 응급의료인프라 확충과 응급의료제공 인력의 핵심역량 강화 및 질 제고와 응급 중증도 기반 지역 응급의료전달체계 개편을 제시했다.
임재영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증 응급상황 발생 시 환자의 응급이송 접근성 개선으로 인한 기대효과를 실증 자료 활용을 통해 분석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이는 향후 강원도 응급의료체계 개편 및 관련 정책방안 마련에 활용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강원연구원 정책톡톡(http://www.gi.re.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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