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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오모크 칠곡에서 울려 퍼지는 예술의 아리랑…내면과 시대를 잇다

경북 칠곡이 예술의 물결로 물든다.
칠곡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서세승)는 6월 5일부터 7월 30일까지 경북문화재단의 '예술작품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현대미술품 전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칠곡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산55'와 갤러리 오모크에서 동시에 열리며, 한국인의 집단 무의식 속 문화 기표인 '아리랑'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 기획전과 작가 엄소영의 초대 개인전 『畵:家 화:가』가 함께 진행된다.


특히 갤러리 오모크 2층에서 열리는 엄소영 작가의 개인전은 흑연 선의 반복과 집요한 드로잉을 통해 자아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55' 개관전에 참여하는 작가로는 프랑스의 거장 코스쿤, 몽골의 블루 썬 현대미술 단체를 비롯해, 국내 작가 권기철, 김결수, 노열, 박종태, 이다, 조선희 등이 있으며, 총 1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들은 '아리랑'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한국인의 정서와 지역의 정체성을 시각화하며, 세계 미술의 흐름 속에서 칠곡의 예술적 가능성을 재조명한다.


전시 공간 중 '산55'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서세승 위원장은 "보다 깊이 있는 몰입과 관람 환경을 위해 제한적 개방 방식을 택했다"며 "지역과 세계를 잇는 예술의 접점을 칠곡에서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전시장에서는 전문예술법인단체 앙상블 인의 대표이자 피아니스트인 최훈락과 협업한 창작 아리랑 연주곡이 함께 공개된다.
회화·설치·사운드가 어우러진 복합예술 형태로 구성돼 다양한 감각의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칠곡문화예술위원회는 2021년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 매일매일 칠곡소풍', 2023년 경북 국제 현대미술제 '다부동 미술 구하기', 2025년 경북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속해서 지역 예술의 외연을 확장해 왔다.


이번 전시는 지역과 예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복합적 시도를 통해 칠곡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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