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장 2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출하 농가에 감사의 뜻을 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구미 먹거리 통합지원센터(이사장 김장호)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금오산점에서 '우리 농산물 특판' 고객 감사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꾸준히 이용한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로컬푸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한우·한돈, 우리 밀 가공품, 계란, 수박, 멜론 등 지역 대표 농축산물들이 품목별로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며,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장은 ▲이벤트존 ▲체험존 ▲홍보존으로 구성돼 시민들이 지역 농산물의 가치와 생산자 이야기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구미시 로컬푸드 직매장 금오산점은 2023년 4월 개장 이후 누적 매출 98억원, 출하 농가 450호 이상, 소비자 회원 1만5000명, 누적 방문객 50만 명을 돌파하며 구미의 대표적인 도농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직매장은 매출의 약 90%를 출하 농가에 직접 환원하는 구조로 운영돼 생산자 중심의 공공 유통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실현하는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김장호 이사장(구미시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은 시민들이 지역 농산물을 신뢰하고 구매할 수 있는 대표 공간이자, 구미를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지역 농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창구"라며 "앞으로도 '월급 받는 농가 1000호' 실현을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지속해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는 올해 1월 설맞이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2월 '한우와 우리 밀을 담는다' 행사에 이어 이번 개장 2주년 특판행사까지, 연중 기획행사를 통해 시민참여형 마케팅과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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