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중소기업의 기술 구매 활성화를 위해 '2025년 제1회 중소기업기술마켓 구매상담회'를 지난 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 기술과 제품에 대한 공공기관의 실질적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공기관이 상담을 신청한 중소기업과 1대1 매칭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 177곳과 공공기관 83곳 등 500여명이 참석해 총 700여건의 구매 상담이 이뤄졌다.
도로공사는 매년 3차례 중소기업기술마켓 구매상담회를 정례적으로 열고 있다.
올해는 9월과 12월에도 상담회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에도 총 3차례에 걸쳐 상담회를 운영해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간 총 270억원 규모의 구매계약을 성사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한국도로공사가 총괄·운영하는 '중소기업기술마켓'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기술을 직접 검증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현재까지 2674건의 우수 기술·제품이 등록돼 있다.
한편 2019년 개설 이후 누적 구매 금액은 1조1225억원에 달한다.
이 플랫폼에는 현재 108개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기술력은 있지만,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담회"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성장과 공동구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판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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