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군 고객 높은 신뢰 얻어
한화오션이 세계 3대 선급기관 로이드선급과 전략적 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함정 수출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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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0일 부산 국제해양방위산업전 현장에서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부사장(가운데)과 홍충식 로이드 선급 극동아시아 사업총괄 부사장(왼쪽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해외 함정수출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
선급은 선박이 국제 규정에 따라 안전하게 설계되고 건조되었는지를 검증하고, 그 적합성을 인증하는 제3의 독립기관이다.
함정의 경우, 선급 인증은 해당 선박이 국제 해군 기준을 충족하며 설계·건조의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공식적인 보증 수단이 된다.
로이드선급은 영국에 본사를 둔 세계 3대 선급 중 하나로, 국제 방산·해군 시장에서 최고의 공신력과 기술 표준 영향력을 통해 글로벌 해군 고객들로부터 높은 신뢰와 평판을 얻고 있다.
특히 로이드선급의 함정건조기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해군 건조기준에 준하는 기술 요건을 반영하고 있어, 해당 기준의 적용은 수출형 함정의 국제적 수준 안전성과 설계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의미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설계 검토 및 인증 △기술 규정 해석 △품질관리 절차 수립 △수출 대상국 정부 및 해군 대상의 공동 기술 마케팅 등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로이드선급 함정건조기준을 설계 단계부터 적용함으로써 해외 고객이 요구하는 수준의 설계 인증을 획득하고, 건조 전 단계부터 안전성과 규정 적합성을 체계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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