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MEIHO, 복어 등 4마리 134g 잡아
2위 쇼윙피니쉬2 “다음에 또 출전할 것”
3위 日 아라키, 첫 도전서 준수한 성과
드론낚시대회 참가자들은 시종일관 치열한 모습이었다.
주어진 시간 내 한 마리라도 더 잡으려고 조종과 낚시로 역할을 분담한 팀원들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대회 시상자들은 비결로 ‘팀워크’를 강조했다.
![]() |
지난달 31일 열린 ‘2025 세계드론낚시대회 in Japan’에서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수상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마쿠라=최상수 기자 |
잡은 물고기의 중량 합계로 순위를 매겼고, 1등을 거머쥔 팀은 총 4마리를 잡았다.
강한 비바람으로 물고기들의 먹이 활동이 활발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잖은 성과였다.
![]() |
지난달 31일 일본 카나가와현 가마쿠라시 에노시마섬 일원 자이모쿠자 해변에서 열린 '2025 세계드론낚시대회 in Japan'에서 1위를 기록한 한국 MEIHO 팀이 3마리를 동시에 낚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세계드론낚시대회는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한일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가마쿠라=최상수 기자 |
같은 팀 박종웅(36)씨는 “바늘과 미끼를 한 번에 9개를 다는 채비를 썼는데 더 잡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 |
지난달 31일 일본 카나가와현 가마쿠라시 에노시마섬 일원 자이모쿠자 해변에서 열린 '2025 세계드론낚시대회 in Japan'에서 3등을 한 일본 아라키 팀이 잡은 복어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세계드론낚시대회는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한일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가마쿠라=최상수 기자 |
이석주(49)씨는 “처음엔 날씨가 안 좋았지만 끝까지 버티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다음에 또 해외에서 기회가 있다면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 |
드론 조종을 맡은 이시이 미쓰히로(55)씨는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고 긴장도 많이 했다”며 “한국 참가자들이 과감하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받아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낚시를 맡은 아라키 가즈나리(63)씨는 “드론낚시는 혼자서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드론을 조종하는 사람과 낚시하는 사람의 합이 잘 맞아야 한다”며 “1등을 목표로 다음 대회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4위에는 ‘쇼윙피니쉬1’팀이, 5위에는 ‘홍천날다1’팀과 ‘스카이넷’ 팀이 공동으로 올랐다.
가마쿠라=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