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이 또다시 움직였다.
6.3 조기대선 사전투표에서 전남은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며, 정치적 열망의 정점에 섰다.
그 중심에는 순천, 여수, 광양을 비롯한 전남 동부권 민심이 있다.
사전 투표장에 몰려든 유권자들의 발걸음은 가볍지 않았다.
여수에서는 이른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고, 순천에서는 자원봉사자들까지 나서 시민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순천의 한 60대 유권자는 "가짜개혁, 특권정치에 대한 분노가 임계점을 넘었다"며 "이재명 후보에게 마지막 희망을 걸었다"고 밝혔다.
전남 동부권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심장부로 불렸지만, 이번 대선은 단순한 지역 기반 지지가 아니다.
이재명 후보를 향한 지지는 단지 '정당'이 아니라 '기대'에 기반하고 있다.
광양의 한 청년 유권자는 "이재명은 말이 아니라 실행을 본 인물이다"며 "우리 삶에 와닿는 변화를 줄 후보는 이재명 뿐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경환 기자 khlee276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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