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1조1000억원 이상 늘어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도 제1회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은 본예산 23조640억원보다 1조1016억원 늘어난 24조1656억원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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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광교 청사. |
이 중 자율선택급식은 획일적 식단 제공 방식의 학교급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음식 메뉴와 양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든 급식 운영 체계이다.
도교육청은 2022년 10개교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매년 확대 시행해 올해에는 527개교로 대상을 넓혔다.
공교육 확대를 위한 안전한 학교 지원 분야에서는 학교 신·증설비 3350억원, 교육환경개선 및 시설 안전 개선비 1235억원이 편성됐다.
학교 자율과 책임으로 역량을 키우는 교육 분야에선 특수교육 지원 225억원,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운영 23억원, 성취·논술형 평가 개발을 위한 학력평가 관리 11억원이 책정됐다.
이밖에 디지털 튜터 배치 확대 68억원,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맞춤형 콘텐츠 제공과 플랫폼 구축 등 경기온라인학교 지원 35억원 등도 포함됐다.
이 같은 사업을 위한 주요 세입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6527억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684억원, 순세계잉여금 4570억원 등이다.
경기도교육청 갈인석 예산담당관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다양한 학생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안전한 학교 지원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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