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함정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중소 조선업체와의 동반성장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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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공개한 미래형 구축함 모형. |
한화오션은 전투용 무인잠수정(UUV)과 유?무인체계 지휘통제함 등의 무인함정 뿐만 아니라, 미래형 구축함과 최신예 대탄도탄 요격 능력이 추가된 차세대 호위함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잠수함 부문에서는 3000t급, 2000t급, 미래형 잠수함 등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함형별 모델을 전시했다.
폴란드, 캐나다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3600t급 잠수함은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에 탑재해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지속 능력을 자랑한다.
한화오션은 함정 MRO(유지·보수·운영)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MRO 종합관리체계(TOMMS?Total Operation & Maintenance Management System)도 구축했다.
이 프로그램은 함정의 총 수명 주기 관리를 위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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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공개한 미래형 잠수함 모형. |
앞서 지난 14일 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에서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 착수 회의를 개최하고, 부산·경남 지역 조선소 및 정비·설비 전문업체 15개 사와 함정 정비산업 기반 구축 및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의 핵심 목표는 한화오션과 지역 업체 간의 포괄적인 협력 체계 구축과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다.
이를 위해 한화오션은 지역 조선소 및 정비 전문 업체들의 협력 가능성과 전략적 파트너 가능성을 면밀히 평가한 뒤 차별화된 협업 전략을 추진한다.
전략적 파트너사로 선정된 업체들과는 초기 계약 단계부터 협력 내용을 세분화한 뒤 아이템별 진행 계획을 사전 공유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수주한 미 해군 7함대 소속 ‘유콘(USNS YUKON)’함 MRO 사업에서 거제 지역의 중형 조선소 부지를 임대해 사전 수리 작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 동반 성장을 실현한 바 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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