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산업 전 과정 통합 관리
해상풍력 전용 항만으로 탈바꿈하는 전남 목포신항에 전국 최초로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센터’가 문을 연다.
플랫폼센터는 해상풍력 관련 국책연구과제 수행, 항만물류 시스템 고도화, 기술지원 등 산업 전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9일 목포시에 따르면 다음달 준공을 앞둔 플랫폼센터는 해상풍력 산업의 전 과정 통합 관리 기능을 수행한다.
총사업비 357억원이 투입된 플랫폼센터는 연면적 3755㎡, 지상 4층 규모로 해상풍력 기자재의 적치·운반·설치, 발전단지 운영·유지보수까지 모든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을 갖췄다.
향후 해상풍력 발전시설에 필요한 기술과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프로젝트 기간 단축과 효율성 향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또 기업입주 공간과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을 갖춰 관련 기업과 기관의 사업 활동도 지원한다.
1층에는 홍보관을 마련해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운영된다.
6월 준공 이후 7월부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을 비롯한 국내외 기관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9월부터 통합관제시스템을 완비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로써 목포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용항만-배후단지-연구기관을 모두 갖춘 해상풍력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플랫폼센터가 위치한 목포신항은 해상풍력 기자재의 적치·조립·운반·설치가 가능한 해상풍력 특화 항만이다.
약 50만㎡ 규모의 배후단지를 활용할 수 있어 산업생태계 구축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목포=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