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9일 시청에서 ‘불꽃야구’ 제작사인 스튜디오시원 등과 ‘불꽃야구 유치 및 전용구장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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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가운데)과 불꽃야구 제작사 관계자가 29일 대전시청서 한밭야구장 전용구장 운영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시 제공 |
한밭야구장은 지난해까지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홈 구장이었다.
한밭야구장은 사회인야구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야구장 1·3루 좌석은 허물어 배드민턴장과 펜싱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내년 리모델링 돌입에 앞서 올해 연말까지 ‘불꽃야구’ 전용공간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불꽃야구’는 김성근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박용택·정근우·이대·더스틴 니퍼트 등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들이 팀을 꾸려 전국 고교와 대학, 독립야구팀과 맞붙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불꽃야구’ 경기와 촬영은 한밭야구장 관리권이 한화이글스에서 대전시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되는 7월 이후 15차례 정도 진행된다.
7차례 직관 경기도 예정돼있다.
대전시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개장으로 공백기를 갖게 된 한밭야구장의 효율적 활용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 촬영 등으로 관광객 유입과 경제활성화 등 파급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한화이글스의 선두권 활약,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개장, KBO 올스타전 유치에 이어 불꽃야구 전용구장까지 더해지며 대전이 ‘야구특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한밭야구장이 본격 리모델링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대전시민과 야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지난 3월, 61년 만에 새 야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문을 열었다.
7월 11~12일에는 대전구장에서 KBO 올스타전이 열린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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