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걸프와 사우디 에너지부 산하 기관인 사우디 현지화 조달청은 사우디 리야드 소재 에너지부 본청에서 서명식을 개최했다.
![]() |
왼쪽부터 아흐마드 알자흐라니 사우디 에너지부 차관보, SNT에너지 신경인 사장, 사미 알리 빈 호질란 현지화 조달청 개발부분 부사장, 압둘라흐만 빈 압둘라 알세마리 현지화 조달청 대표. SNT다이내믹스 제공 |
SNT에너지 자회사인 SNT걸프가 HRSG 업체 최초로 HRSG 사우디 현지국산화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사우디 현지에서 구매해야 하는 품목들을 지정한 ‘필수 현지 구매 품목’에도 SNT걸프의 HRSG가 등재된다.
사우디 정부의 필수 현지 구매 품목은 자국 산업의 현지화를 장려하고 국가 기간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국산화 정책의 일환으로, 등재된 업체 및 제품에 대해 공공 입찰 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사우디 정부의 필수 현지구매 품목에 등재되는 것은 현지 기업의 투자 실적, 기술 능력 및 생산 시설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까다로운 현장 검증까지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NT걸프의 경우 지난 4월에 최종 현장 검증 절차를 마쳤다.
SNT걸프는 2022년 11월 사우디 국영기업인 아람코와 에어쿨러의 ‘전략적 장기 조달 구매협약’을 체결한 후 2023년 1월 HRSG, Surface Condenser(복수기) 등 원자력 기자재 현지 제작을 위한 1차 공장 증설과 2025년 1월 2차 증설 등 ‘HRSG 현지국산화 협정’ 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SNT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협정은 SNT에너지의 기술력과 현지 투자의지를 사우디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성과로, 에어쿨러에 이어 사우디 HRSG 시장에서도 전략적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 정책과 연계해 현지 산업 발전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