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 및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회원사 경영 애로 및 제도 개선 과제' 조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이번 조사는 2,500여 상의 회원사 및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조사는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규제, 제도, 지원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개선 요구사항을 폭넓게 수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 담당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조사 결과는 단순한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결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국회 및 정부 부처에 정책 건의서로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 등 다양한 공식 채널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광주상의는 지난해 ▲제도 개선 12건 ▲기업지원 7건 ▲지역 현안 12건 ▲광주 군 공항 이전 지원활동 13건 등 총 44건의 건의 과제를 발굴하여 건의했으며, 이중 수용·일부 수용 등 18건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상원 회장은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담지 않은 제도 개선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회원사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여 지역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가 지역 기업들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을 정책에 반영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 제안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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