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광장아파트가 최고 56층 1391가구 규모 단지로 탈바꿈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재건축 정비 계획안에 대한 공람 공고를 다음 달 8일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광장아파트는 1978년 준공된 지상 12층, 576가구의 노후 아파트로, 최근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완료하고 주민공람 등 입안 절차를 밟아 오는 11월 정비계획 결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공람 중인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공공기여를 통해 다양한 공공시설이 도입된다.
여의나루로 변에 폭 12m의 선형 공원을 조성하고 샛강생태공원과 연결되는 입체보행교를 설치해 보행자 이동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여의동로 변에는 폭 10m의 녹지를 조성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를 제공하고, 여의도공원으로의 접근성도 개선한다.
또한 고령친화 도시 조성을 위해 연면적 1000㎡ 규모의 데이케어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다양한 행정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면적 2만 1642㎡ 규모의 공공업무시설도 조성된다.
아울러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대상 주택수요가 많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공공임대주택 232가구(미리내집 116가구 포함)를 공급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광장아파트 정비계획안은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활성화를 위한 공공성 강화를 중점에 두고 수립됐다”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논의해 도시공간의 청사진을 그린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백소희 기자 shinebae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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