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9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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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김수영과 결혼해 그의 시 초고를 받아 정서하고 시평하는 문학 동반자로 동고동락했다.
김수영이 1968년 교통사고로 사망하기 직전 남긴 시 ‘풀’ 초고를 원고지에 옮겨 적고 그의 시를 세상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2013년 고인은 김수영과의 기억을 풀어낸 산문집 ‘김수영의 연인’(책읽는오두막)을 펴냈다.
유족으로 아들 김우씨, 딸 김선주씨 등이 있다.
빈소는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발인 24일.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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