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담양군(군수 정철원)이 2년 연속 전남지역에서 '삶의 질'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22일 군에 따르면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지난 20일 발표한 '2025 농어촌 삶의 질 지수'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남 1위'를 차지했다.
'농어촌 삶의 질 지수'는 지역주민 삶의 질 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공표되는 국가통계 기반의 종합지표다.
▲경제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 활력 등 5개 영역, 20개 세부 지표를 토대로 객관적 통계자료를 분석해 산출한다.
이번 평가에서 담양군은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 활력 등 대부분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다양한 도시재생 및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과 더불어 마을단위 공동체 회복과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통해 군민의 일상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담양읍 원도심과 고서면·봉산면 등지에서 추진된 도시재생사업과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은 지역주민의 생활편의 증진과 공동체 회복에 중점을 두고 추진돼 주민들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최근엔 농림축산식품부와 총사업비 369억원 규모의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보육·교육·문화·체육·보건·교통 등 생활 SOC를 중심으로 정주 여건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선정된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뉴빌리지 사업'을 통해 대전면 노후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250억원을 투입, 기반 시설과 주택정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공간을 문화거점시설로 재탄생시켜 예술인에게는 창작의 장을, 지역민과 방문객에게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정철원 군수는 "이번 결과는 군민과 공직자, 군의회가 힘을 모아 만든 성과다"며 "삶의 질 지수에 담긴 지표별 강점과 약점을 면밀히 분석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기회가 넘치는 활력 도시 담양'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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