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학교가 성희롱·성폭력은 물론 권력형 갑질 근절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동명대는 지난 16일 본관에서 교내 고위직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맞춤형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학내 모든 구성원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캠퍼스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
교육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홍의섭 위촉강사가 진행했다.
'존중과 공감으로 만드는 대학문화, 안전한 캠퍼스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단순 이론 강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성폭력 사례를 중심으로 현실감 있는 내용을 전달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특히 '학교 안에서 누군가가 힘들어하고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고위직들이 캠퍼스 내 인권 침해 문제에 대해 더 큰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동명대 인권센터(센터장 이남연)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단순한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넘어, 갑질 없는 건강한 대학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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