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3월22일부터 현재까지 직간접적으로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 9152명의 심리상담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임시 숙소 보급으로 피해 지역 복구가 한창인 가운데 도는 피해 주민을 찾아다니며 마음 안정과 정신 건강 회복을 위한 상담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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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
여기에 마을별 집단심리상담과 회복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는 더 많은 정신건강전문요원을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부여하고 재난심리지원에 참여한 대응인력의 피로감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캠프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진행한다.
정신건강전문요원은 정신건강복지법 제17조 및 18조에 근거한 정신건강간호사와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정신건강임상심리사 등의 자격을 갖춘 사람을 말한다.
유정근 도 복지건강국장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이 겪은 심리적 충격과 불안, 우울, 불면 등이 장기적인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 만큼 시군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추가적인 전문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모든 것을 잃고 정신적 상처까지 더해져 힘들어 하는 재난 피해자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해 지역별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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