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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 어버이상·효행상 수상자 사연에 ‘뭉클’

남편 일찍 여의고 6남매 키워
거동 불편 시어머니 40여 년간 봉양
병환 중인 어르신 정성껏 모시기도


어버이날을 맞으면서 장한 어버이상과 효행상 수상자의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9일 충북 옥천군에 따르면 전날 장한 어버이상과 효행상을 수여했다.
어버이날 기념 효행은 군수 표창으로 군청 주민복지과에서 주관하고 9개 읍·면에서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를 선정한다.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충북 옥천군 옥천읍 조영란씨가 효행자로 선정돼 군수 표창을 받았다.
옥천군 제공
올해 장한 어버이상은 옥천읍 조영란(84) 할머니가 받았다.
남편을 일찍 여의고 공장에서 일하며 1남 5녀의 자녀를 남부럽지 않게 키웠다.
그는 상을 받고 난 후 “어버이날 최고의 선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효행자 상에는 황모(56·여)씨와 유경순(65·여)씨가 선정됐다.
황씨는 신장 장애가 있는 모친을 3, 4일에 한 번씩 인근 도시에 있는 병원을 오가며 투석 치료 과정을 함께 했다.
유씨는 거동이 불편한 올해 96세 시어머니를 40여년간 손과 발이 되어 정성껏 봉양하고 마을 어르신들 또한 친부모처럼 섬겼다.
유씨는 “시어머니께서 베풀어 주신 사랑에 보답했을 뿐인데 효행으로 인정받아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충북 옥천군 군서면 유경순씨(가운데)가 효행자 군수 표창을 받았다.
옥천군 제공
제천시 수산면에서는 87세 시어머니를 2014년부터 봉양하는 하명숙(53)씨가 효행자 제천시장 표창을 받았다.
하씨는 치매를 앓는 시어머니의 식사나 목욕 등을 챙기고 최근에는 넓적다리관절에 금이 가 고생하는 시어머니를 손수 챙겼다.
제천시는 매년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아 읍면동에서 추천받은 17명에게 효행 등의 표창장을 준다.
시 관계자는 “마을 사정을 잘 아는 이장단 등에 효행자 추천을 받고 있다”며 “지역사회 효 문화가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천?제천=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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