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공익법인인 호암재단에 10억원을 기부했다.
유일한 개인 기부자인 이 회장의 기부액은 전년(2억원)보다 5배 늘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호암재단은 지난달 30일 국세청에 재무제표 및 기부금품 수집 및 지출 명세서 등 공익법인 결산서류를 공시했다.
호암재단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뜻을 기려 1997년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학술·예술·사회 발전과 복지 증진에 기여한 한국계 인사를 포상하는 호암상을 운영 중이다.
호암재단이 지난해 모금한 기부액은 총 60억원으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삼성SDI 등 삼성그룹 계열사가 출연했다.
이재용 회장은 유일한 개인 기부자로 10억원을 실명 기부했다.
이재용 회장이 호암재단에 실명으로 낸 기부금은 2021년 4억원, 2022년과 2023년 2억원, 2024년 10억원이다.
아주경제=이효정 기자 hy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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